분양시장의 최대 수요자인 3040세대는 대부분 어린 자녀를 가진 학부모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 ‘학세권’ 단지는 오래전부터 부동산시장의 핵심 키워드이자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해왔다.
단지는 평균 251.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도 해운대 초등학교와 바로 인접한 ‘초품아’로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지역 상관없이 학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등하굣길 안전에 대한 이슈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가까이서 통학 가능한 환경을 갖춘 단지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학교 인근에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구역으로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큰길을 건너지 않고 등교가 가능하거나 학교와 맞붙어 있어 통학 시 안전도 보장되기 때문에 3040세대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탁월한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을 갖춘 학세권 단지가 분양시장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공급되는 학세권 단지를 모아 정리했다.
경기 시흥 시화MTV 공동 4BL에서는 금강주택이 7월 24일,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의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는 유치원, 초, 중학교 부지가 맞닿아 있어 길을 건너지 않아도 통학이 가능한 초품아 입지를 누릴 수 있다.
이미 송도, 부산 등의 지역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 조망 가능한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서해바다를 바로 앞에서 누릴 수 있는 시흥 금강펜테리움 오션베이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0층, 6개 동, 총 930가구, 전용면적 59~84㎡로 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위주의 평면으로 구성된다.
이수건설은 경남 양산시에서 범어 주공 1단지를 재건축하는 ‘양산 물금 브라운스톤’이 분양 중이다. 단지는 범어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 범어 중학교, 물금 고등학교까지 12년 도보통학이 가능한 학군을 갖췄다. ‘양산 물금 브라운스톤’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6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 84㎡의 평면으로 구성되며 총 842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206가구다.
제일건설㈜은 고덕신도시에서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Edu’를 공급할 예정이다. 교육특화 구역인 고덕신도시 에듀타운(예정) 중심에 들어서 에듀타운에 위치하는 모든 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5~84㎡, 총 877가구며 수요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위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위치할 예정인 BRT 정류장은, 고덕신도시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16개 정류장이 계획돼 있으며 수도권 전철 1호선 서정리역 등 고덕신도시 주요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평택시 용이동 641번지 일대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를 분양한다. 단지는 현촌초등학교 및 용이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또한 배다리생태공원 및 저수지의 자연환경을 도보로 접근가능할 뿐 아니라, 현촌근린공원, 어울림공원 등 다수의 공원들도 인근에 위치해 산책과 여가를 즐기기에도 좋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가구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6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 플레이스 동대구’를 분양한다. 신암뉴타운 내 핵심 입지에 조성되며 동부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이다. 이 외에도 단지 주변으로 신아중, 대구북중, 복현중, 영진고 등의 명문학군과 시립도서관까지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9~84㎡, 총 1,265가구 규모로 이중 74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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