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채소학교는 '채소 소믈리에' 자격을 갖춘 영양사와 쉐프가 바다의 채소인 해조류에 대해 교육하며,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교육으로 아이들의 편식을 예방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먼저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은 영양사와 '감칠맛'에 대해 알아본다. 해조류와 여러 감칠맛 식재료를 우린 육수를 먹어보고 어떤 재료들이 들어갔는지 맞춰보는 시간을 갖는다.
쉐프와는 바다채소인 다시마의 다양한 형태를 오감으로 탐색한다. 뿐만 아니라 염장 다시마, 건 다시마, 다시마 부각 등을 만져보고 비교체험까지 경험한 후 바다에서 구할 수 있는 감칠맛을 주는 여러 가지 재료(멸치, 새우 등)로 '마법의 육수팩'을 만들어 집에 가지고 갈 수 있다. 교육 후에는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바다채소 박사 수료증도 수여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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