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부회장과 최 회장은 7일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회동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 전동화(배터리전기차·수소전기차 등) 3위권 기업을 목표로 총 44종의 친환경차(배터리전기차 23종)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서 양산할 첫 차 현대차 NE, 기아차 CV, 제네시스 JW(이상 코드명) 등이 잇따라 출시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현대차그룹 E-GMP 1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정 부회장은 "미래 배터리, 신기술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열고 인류를 위한 혁신과 진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 그룹은 물론 한국경제에도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 코로나가 가져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정 부회장을 포함해 현대·기아차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등이 동행했다. SK그룹에서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대표, 장동현 SK㈜ 사장 등이 손님을 맞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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