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코스콤에 따르면 SK증권은 올 상반기 5조4155억원(은행채·MBS 제외, 188건) 규모의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해 채권발행시장(DCM) 주관 부문 4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7.29%였다. 지난해 상반기(3조9580억원) 주관 실적보다 1조5000억원가량 불어난 성적이다. 순위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특히 SK증권은 상반기 ESG채권 발행 주관 부문에서 두 건의 트랙 레코드를 쌓으며 경쟁력을 키웠다. 현재 ESG 채권 시장은 KB증권이 50%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달리는 중이다.
규모는 3년 1개월 만기 600억원, 4년 만기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이다. 발행 금리는 3년 1개월물의 경우 연 1.492%, 4년물은 연 1.615%로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앞서 SK증권은 지난 5월 신한카드 소셜본드 발행 대표 주관사로도 참여했다. 1000억원 규모로 발행된 이 채권 역시 코로나19 피해 고객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쓰인다. 발행 금리는 평균 1.51%대다. SK증권은 지난해 8월에도 신한카드가 발행한 1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대표 주관을 맡은 바 있다.
SK증권이 지난 2018년부터 2년여간 ESG채권 발행 대표 주관사 또는 인수단으로 참여한 실적은 총 17건, 26조2000억원 규모다. 국내 최초 산업은행의 그린본드를 시작으로 한국남부발전 그린본드(1000억원), IBK기업은행 지속가능채권(3000억원), 우리카드 소셜본드(1000억원) 등 굵직한 원화 ESG 채권 발행 딜을 수임했다.
신재생에너지, 탄소금융 등 기후금융 분야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에서 오토바이와 3륜 차량을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 차량으로 교체하는 E-모빌리티 사업 참여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 회원기관으로 가입해 해외 신사업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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