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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주사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 SK증권

기사입력 : 2020-06-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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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회사 실적 개선이 지주사 실적으로 이어질 전망”- SK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LG가 LG화학, LG전자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G의 주요 자회사들의 올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주사의 연결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의 목표주가 9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12.8% 오른 1조6568억원, 3280억원으로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지분법이익은 LG화학, LG유플러스 등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보다 12.8%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LG화학과 LG전자의 순이익은 각각 104.2%, 68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LG상사의 경우 흑자전환이 예상돼 LG의 연결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 CNS 지분매각으로 투자 및 배당재원 또한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LG는 지난 4월 LG CNS 지분 35%를 1조19억원에 매각 완료했다”라며 “이번 매각으로 LG는 1조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며 향후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투자 및 배당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비계열사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 기업공개(IPO)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LG의 현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50%까지 확대된 절대적 저평가 상태”라며 “올해 실적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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