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하반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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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됐던 필리핀 공장의 가동률 회복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 반도체기판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1.5% 상향 조정한 1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삼성전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52% 하락한 1조8000억원, 954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실적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컴포넌트 사업이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의해 서버·PC 수요 증가와 5G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으로 MLCC 수급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재고소진과 5G 중심의 신제품 라인업 확대로 모듈 및 기판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은 MLCC 가격상승, 반도체기판 매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2102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 따른 상반기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전년 대비 13% 하락한 6424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다만 하반기부터 5G 시장 개화로 반도체 기판 매출의 고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872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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