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주식투자자들은 단기적 관점에서 기간 조정 및 2분기 실적 시즌을 대비하는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예신 연구원은 "2009년 지수 패턴과 비교할 때 1~2개월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중앙은행과 각국 정부의 지속적 정책 지원,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미중 갈등 분야 중 화웨이 제재 완화 등으로 확인되는 협상 여지 등은 지수 하단을 지지해 줄 요인"이라고 밝혔다.
반면 재차 확산되는 코로나19, 미국 내 시위 격화, 남북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불편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이 마주하고 있는 호재와 악재 중 새롭게 등장한 변수는 제한적"이라며 "유동성과 펀더멘탈이 굵직한 줄기이며 7월에 발표될 6월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이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금융위기 당시 1년간 단행했던 금리 인하와 QE1 시행 이후 약 2조달러 규모의 자산 추가 매입 발표 및 비둘기파적 성명서 수정 등으로 완화적 정책 스탠스를 재차 확인했던 시기가 있다"면서 "해당 시기 전후 지수 저점을 기준으로 미국과 한국 주식 패턴을 보면 약 70일 동안 S&P 500 지수와 KOSPI는 40% 내외, NASDAQ과 KOSDAQ 지수는 50~60% 내외 반등한 뒤 약 1~2개월 동안 기간 조정을 거친 후 점진적 이익 개선과 함께 상승 추세를 이어간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미국 CITI 경기서프라이즈지수는 락다운 해제 이후 반등한 경제 지표 덕에 2009년 대비 훨씬 빠른 속도로 상승했으나 이익 모멘텀 차는 여전히 2009년 대비 부진하고 금리와 기대 인플레이션 회복 속도 역시 과거 대비 점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 금융위기 당시 PER 최고치에 도달한 지수에 주춤한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보다는 쉬어가는 국면에 무게 중심을 둘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