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홈플러스는 지난해 9월 전국 140개 점포에 ‘중고폰 ATM’을 도입했다./사진=홈플러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직원 없이도 고객이 스스로 개통할 수 있는 무인매장을 오픈할 전망이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10월 서울 홍대에 무인으로 운영하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 무인매장에서는 고객이 셀프 키오스크를 통해 요금제와 단말기를 선택해 수령하고 USIM 개통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객이 매장에 입장할 때에는 생체 인증을 활용해 ‘셀프 체크인’을 거친다. SK텔레콤은 셀프 개통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 또는 외국인 고객을 돕기 위해 전문 상담원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화상상담’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무인매장 내에는 각종 단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정보 데스크 공간도 마련된다.
다만 플래그십 스토어는 무인 운영을 위한 별도의 매장을 새로 짓는 것이 아닌 기존 직영매장을 야간 등 특정 시간대에 무인으로 운영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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