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판매 대리점 1860곳에 올해 운영자금을 총 557억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금 규모로 따지면 지난해 지원금(327억원) 보다 1.7배 많은 액수다. 그룹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대 속에서 판매 최일선 대리점들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상생펀드는 대리점이 운영이나 시설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 받을 경우 이자를 지원하는 것이다.
임차료 지원은 현대차·기아차 판매 대리점 760곳을 대상으로, 대리점별 지원 규모는 차등을 두지만 모든 대리점에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배정하기로 했다.
단 그룹은 "판매 대리점은 자동차산업 위기와 언택트 문화 확산까지 겹치며 도전적인 환경에 직면해 있다"면서 사업환경 변화를 언급했다. 향후 온라인 등 판매방식 변화를 에둘러 말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리점과 상생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도 함께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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