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한우 지육 시세는 최근 10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한우 1등급 지육 시세 평균은 2만642원으로, 전년에 비해 약 18% 증가했다. 10년 전 1만1992원과 비교하면 72%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올해 시세가 가장 낮았던 2월(1만8526원)과 비교하면 약 11% 올랐다.
돼지고기 시세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작년 4559원이던 5월 평균 돼지 지육 시세는 올해 5108원으로 12% 가량 증가했다. 시세가 크게 높았던 2017년을 제외한 평년과 비교해도 약 8% 높은 수준이다.
한우 시세가 올라가자 이마트는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한우 전 품목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계획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준비한 행사 물량은 약 70톤이며 이는 평상시 2~3주간 판매하는 수준의 물량이다. 소비자 가격 환산시 60~70억원에 달한다.
돼지고기 행사도 준비됐다. 국내산 ‘브랜드 삼겹살/목심(100g/냉장)’은 약 20% 할인한 2680원에 판매하며, ‘일반 돈목심/앞다리(100g/냉장)’는 최대 30% 할인한 2280원/12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변상규 한우 바이어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한우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세는 매우 높지만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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