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GS건설을 누르고 강남 반포 지역의 알짜 도시정비 사업으로 주목받던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로써 포스코건설은 반포 진출의 교두보를 놓을 수 있게 됐다.
이 단지의 공사비 규모는 약 1020억 원대로 ‘매머드급’ 단지는 아니지만, 강남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반포 일대의 입지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었다.
포스코건설이 GS건설을 앞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금력과 재무건전성을 무기로 한 조합원 금융부담 최소화가 지목되고 있다.
후분양은 골조공사가 모두 완료되는 시점 이후에 분양하는 방식으로, 통상 조합이 분양 이전에 금융기관으로부터 공사비를 조달해 공사비를 지급하기 때문에 조합측에서 이자를 부담하게 되고, 이 부담은 입주시에 조합원 부담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과 관련해서, 공사비 대출없는 조건을 제안함으로써 조합의 이자부담이 발생되지 않을 뿐 아니라, 대출 절차에 소요되는 일정이 불필요함으로써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도 전혀 없다.
신반포21차를 품에 안은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조 7452억 원의 수주를 달성해 업계 2위를 기록했으며, 전국에 총 2만1946세대를 공급했다. 또한 소비자가 뽑는 아파트 품질만족지수에서 업계 최초로 11년 연속 1위에 올라 한국표준협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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