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로더는 토목공사 현장에서 흙, 모래, 골재 등을 퍼 담아 옮기는 장비로 신형 휠로더 DL-7 시리즈는 디젤엔진 미세물질 배출 제한을 위한 유럽연합이 2019년 발효한 최신 배기규제 Stage-V(스테이지 5)에 맞춰 기획한 제품이다. 특히, 외관 디자인은 1989년 첫 휠로더 출시 이후 30년 만에 완전히 탈바꿈했다.
내구성과 강성이 뛰어난 센터 샤프트(중앙축)와 댐퍼(완충장치)를 새롭게 적용해 소음과 떨림 현상도 현저히 낮췄다.
운전자 편의성도 더욱 좋아졌다. 운전석(캐빈) 전측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했고, 이전 모델 대비 유리창 면적은 14% 넓어 작업 시야가 확대됐다. 업계 최초로 스마트키를 적용하고 인체공학적인 조작부 배치 및 스마트키를 이용한 반자동 도어 기능으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신모델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2020 iF 디자인상’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철판을 구부리는 벤딩 방식의 기존 디자인에서 입체감을 강조한 혁신적 방식으로 개선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국내 ‘핀업디자인어워즈(PIN UP Design Awards)’에서 최고상(Best of Best)도 수상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신규 디자인을 DL-7시리즈 총 10개 라인업 전체에 패밀리룩으로 적용했다.
이번 신형 휠로더는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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