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승용차 시장에서 전기차(BEV, PHEV)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18% 하락한 170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기간 내연기관차(ICE) 판매 하락폭은 23%로 더욱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린 매커리처 BNEF 첨단교통 부문장은 "(전기차 시장은) 장기적인 궤도가 변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3년간 험난할 것"이라며 "투자우선순위·자금동력원 등 완성차기업에 어려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25년경 배터리값 하락 등으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 보다 양산비용이 저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현재 보조금에 의해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가 정책지원 없이 시장 자체적으로 성장이 가능한 시점을 의미한다. 구체적인 시기는 차급·지역별로 달리 봤다. 예를들어 유럽 대형차는 이르면 내후년부터, 인도·일본 소형차 시장에서는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전기차 확대에 발맞춰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약 5000억달러 투자(충전소 2억9000만개)가 필요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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