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일·가정 양립 지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각 년도 10월 기준). △2015년 535만8,000가구에서 △2016년 554만5,000가구로 올랐으며 △2017년 545만6,000가구로 소폭 감소 했으나 △2018년 567만5,000가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료는 최근 맞벌이 증가로 인해 외벌이 위주의 전통적 가족형태가 함께 일하고 함께 쉬는 형태로 변화하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며 가족 내 출퇴근 인원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직장과 살림을 병행해야하는 맞벌이 가정에서는 육아와 생활을 위해 직주근접성이 더욱 중요시되며, 출퇴근 시간 단축에 대한 오피스 밀집지역과 가까운 주거지의 선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직주근접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선전했다.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 수원 팔달구 일원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에는 총 15만6,50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수원 역대 최다 청약자수를 기록했다. 단지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있는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분양 당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샀다.
이렇듯 맞벌이 가구가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직주근접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곳곳 직주근접형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도 용인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으로는 수십개의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이 위치하며 한 정거장이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GS건설은 5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208-3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대구용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429가구 규모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 교통을 통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서대구일반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도 인접해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하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443번지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4층, 12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428가구 규모다. 단지는 도보권에 광주 지하철 1호선 송정공원역 역세권이며 소촌일반산업단지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삼성물산은 6월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16개 동, 전용면적 51~121㎡ 총 1,048가구 규모이며 이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주변으로 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신설동역과 1호선 제기동역이 있어 이를 통해 서울 3대 업무지구(광화문, 여의도, 강남)로 이동이 수월하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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