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자사 인증중고차 서비스의 온라인샵 오픈 2주년을 맞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온라인 구매 비중 72.2%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출시 초기 10대 중 1대에 불과했던 온라인 구매 비중은 2018년 4월 출시 후 2년 만에 7배 가량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이유는 시간과 장소 제한없이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이다.
현대캐피탈이 인증중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서베이 결과, ‘온라인으로도 차량정보를 자세하게 확인 가능’과 ‘간편한 주문 결제 프로세스’를 온라인 구매의 배경으로 꼽았다. 또 ‘관심 차량 위치와 생활 권역이 달라서’ 온라인 구매를 선택했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정 요일에 구매가 집중됐던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은 요일별 편중없이 고르게 구매가 이뤄졌다. 특히 시간대별 구매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구매자의 34.5%가 새벽과 심야시간 등 영업 외 시간에 중고차를 주문했다.
그랜저와 G80 등 대형차 비중은 29%로 전체 온라인 판매의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이는 14%의 판매 비중을 보인 소형차보다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없앤 중고차 서비스에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이 온라인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인증중고차 온라인샵은 5점 만점에 4.9점을 받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인증중고차의 신뢰와 온라인 주문의 편의성이 중고차의 온라인 거래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디지털 기술 개발을 통해 중고차 시장의 투명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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