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갤럭시A 퀀텀’에 세계에서가장 작은 크기의 양자난수생성(QRNG)칩셋을 탑재했다. 양자난수생성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함으로써 스마트폰 이용자가 특정 서비스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먼저 ‘갤럭시A 퀀텀’에서 T아이디 로그인을하면 [1차 아이디 로그인 → 2차 퀀텀 OTP 인증] 이중 보안 절차를 거치게 된다. 기존 아이디 로그인에 양자보안 기반의 OTP인증이 추가돼 이용자의계정을 더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블록체인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에도양자보안이 적용된다. 이용자가 ‘이니셜’에 각종 개인 증명서(출입증, 자격증, 졸업/성적증명서, 보험청구서류등)를 저장할 때 ‘퀀텀 지갑’이 자동 생성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이니셜 앱과 발급기관간 인증 절차도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이니셜’에서 사용 가능한 증명서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 IDQ(ID Quantique)는 물론 삼성전자, 국내 강소기업들과손잡고 세계 최초로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갤럭시 A 퀀텀’은 주로 통신망과 서버에 적용된 양자보안 기술이 기업 고객(B2B)이 아닌 일반 이용자(B2C)가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갤럭시A 퀀텀 출시로 전 세계 양자보안 산업의 역사를 새로 썼다”며 “5G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SK텔레콤 고객들이 안심하고 ICT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보안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고아 리보디(Gregoire Ribordy) IDQ CEO는 “양자난수생성 칩셋은 초소형, 저전력 제품으로 스마트폰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갤럭시A 퀀텀 출시는 양자보안 기술이 대중적인 시장(Mass Market)에 처음 적용된 사례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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