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둔화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이 오는 3분기부터 실적을 타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외에도 특수점 부진 등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8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263억원 대비 29.7% 급감했다. 매출은 1조3931억원, 당기순익은 120억원이다.
이는 특수점 부진과 코로나19 여파에 기인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수점 집객력 하락에 따른 손익 감소와 도시락 매출 감소에 따른 자회사 실적 부진이 컸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주요 점포 매출액 감소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오린아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3월 특수점 점포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9% 급감했다”며 “BGF푸드 매출액이 개강·개학 연기로 하락한 것 또한 실적 하락에 기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와 특수점 부진은 올해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실적 회복은 3분기부터 구체화될 것”이라며 “5월 학교 개강에 따른 매출액 상승이 완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효과, 신규 + 기존점 회복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가 3분기부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린아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2분기 들어 생활방역으로의 전환과 점진적 개학·개강이 시행됨에 따라 특수입지 점포들의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고, 성수기 진입 효과도 함께 누릴 것”이라며 “올해 연간 출점 목표인 900점 순증은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자영업자들의 가맹 수요는 꾸준히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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