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삼성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부진해졌다. 이에 이통사들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부추기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시켰다.
이통사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15만원 안팎이었던 '갤럭시S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통사 중 가장 높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기존 7~10만원대에서 최대38~50만원대까지 올리면서 25% 요금 약정할인보다 공시지원금의 할인이 더 컸다. SKT는 28만5,000원~42만원, KT도 25만원~38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높였다.
이번 공시 지원금이 오르게 된 것은 삼성전자의 '아이폰SE' 견제로 보인다. 오는 6일 출시될 아이폰SE는 50만원대 보급형 모델로 아이폰11과 같은 성능을 갖고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이끌어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에서 조기 동나는 흥행이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오는 7일 보급형 모델인 5G 스마트폰 ‘갤럭시A51’를 출시한다. 그러나 주요 시리즈인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의 재원이 더해진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5G 설비 투자 및 마케팅에 큰 투자를 했던 이통사 입장에서는 5G 가입자 유치에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5G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에 주력하고자 지원금을 상향시켰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삼성전자의 판매 실적이 전분기 대비 60~70% 감소함에 따라 갤럭시S20 시리즈 외 갤럭시 Z플립 등으로 지원금이 확대될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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