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우호적 대내외 경제 환경과 원화가 약세하면서 따른 비화폐성자산 관련 환산손실이 증가했지만, 판관비와 대손비용의 안정적 관리에 힘입어 수익을 개선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수익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이 1.39%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bp 감소했다. 하나은행의 NIM 추이를 보면 지난해 1분기에 1.55%를 기록했으며, 2분기 1.54%, 3분기 1.47%, 4분기 1.41%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경영지표 중 하나인 그룹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개선되면서 수익성 악화를 보완할 수 있었다.
하나은행의 원화대출금은 222조 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기업대출이 자금수요 급증 영향으로 15조 6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4.4% 증가했으며, 소상공인을 포함한 중소기업대출은 89조 4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예대율은 96.8%로 지난해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는 2.4%p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2bp 하락한 0.37%이며,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1bp 상승한 0.21%를 기록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대출자산의 리스크 관리에 노력하며 은행 연체율도 전년 평균 대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할 수 있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40억원 증가했으며, 대손비용률은 0.06%로 전분기 대비 1bp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충당금이 늘어나면서 대손비용률 역시 증가하게 됐다.
하나은행의 자기자본(BIS)비율이 15.7%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0.2%p 감소했으며, 보통주자본(CET1)비율 역시 13.5%를 기록해 0.3%p 감소한 결과를 냈다.
하나은행의 1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68조원을 포함한 451조원을 기록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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