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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0.61%대로↑…유가 급반등 속 안전수요 감소

기사입력 : 2020-04-2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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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사흘 만에 반등, 0.61%대로 올라섰다. 연일 폭락하던 국제유가가 급반등해 안전자산으로서 미국채 수요가 감소했다.

이날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물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높아진 0.614%를 기록했다. 초반부터 뉴욕주가를 따라 레벨을 높여 장중 0.636%로까지 갔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오른 0.221%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3bp 상승한 1.21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6bp 높아진 0.363%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bp 높아진 마이너스(-) 0.407%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반등 속에 안전자산인 분트채 인기가 줄었다.

당국 개입 관측 속에 이탈리아 국채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10년물 수익률은 6.7bp 내린 2.099%에 호가됐다. 스페인의 같은 만기 국채 수익률은 1.137%로 15bp 상승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6bp 오른 0.326%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 사흘 만에 반등했다. 연일 폭락하던 국제유가 급반등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된 데다, 잇따른 기업실적 호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을 받은 미국의 경기침체 조기 탈출 기대를 자극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8월 말까지 미 대부분 지역 경제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한 가운데, 다음날 미 추가 부양책 하원 표결을 앞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94포인트(1.99%) 높아진 23,475.8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75포인트(2.29%) 오른 2,799.3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32.15포인트(2.81%) 상승한 8,495.38을 나타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0% 가까이 급반등, 배럴당 14달러대에 다가섰다. 미 해군에 이란 포함(砲艦) 격추를 지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윗글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급증했으나,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2.21달러(19.1%) 높아진 배럴당 13.7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04달러(5.28%) 오른 배럴당 20.3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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