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프라퍼티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과 투자, 임대를 담당하는 계열사로 이마트의 100% 자회사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프라퍼티에 보통주 4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증자로, 출자금액은 2000억원이다. 이로써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이마트의 총 출자액은 1조4180억원이 됐다. 이마트는 “피출자법인의 복합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하남과 코엑스몰 등 기존 운영 중인 스타필드 외에 스타필드 청라·안성 등을 추가로 열 예정인데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 진행에 필요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문호리 일원 약 316만㎡ 규모 부지에 조성되는 숙박 및 쇼핑·여가시설 단계별 개발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 말 최종 오픈이 목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90%, 신세계건설 10%)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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