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기 연구원은 "금융기관 입장에서 보다 탄력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같이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3개월간 한시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운용될 예정이며,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한도소진 상황 등에 따라 연장 및 증액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증권업 조달비용은 증가할 것이나 차환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직 CP(91일)금리와 CD(91일)금리와의 갭은 존재하나 정부의 지원책에 힘입어 최악의 국면은 지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오버웨이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은 금통위는 전날(16일) 임시회의를 개최해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제도 신설 의의는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한 일반기업, 은행 및 비은행 금융기관의 자금조달 부담 가능성에 대해 안전장치(Safety Net)을 마련한 데 있다.
지난 3월 24일 발표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2.5조원 규모 대출 지원, 한국은행의 무제한 RP매입, 콜 시장 규제 완화)과 함께 금번 조치까지 더해져 수급 상황은 나아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민간기업 발행 회사채를 담보로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자금수요에 따라 즉시 대출해 줌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 수급사정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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