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GM 노사가 지난해 임금협상을 최종 마무리 지었다. 첫 교섭이 시작된지 10개월만이다.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019년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13~14일 열린 투표에는 노조원 7233명(투표율 92.6%)이 참여한 결과 찬성표가 과반(3860표, 53.6%)을 넘겨 통과했다.
합의안에는 사측 요구대로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신차에 대한 최대 300만원(트레일블레이저·말리부 기준) 상당의 직원 추가할인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최종타결까지 한국지엠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10차례 교섭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전면파업과 교섭중단을 겪었다. 올초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이후 총 5차례 추가 교섭을 벌인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당초 지난달말 예정됐던 찬반투표도 노조 내 일부 이견으로 한 차례 연기되기도 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해 매출 8조4538억원과 영업손실 3305억원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에는 실패했지만 적자폭을 절반 가량으로 줄였다. 매출은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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