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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우·호반건설, 안·시·성 공략 나선다

기사입력 : 202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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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서 벗어난 포스트 ‘수·용·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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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탄포레자이 조감도. 사진=GS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최근 과열양상을 띄었던 부동산 시장에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이어지면서, 광역교통 호재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경기도 일대가 새로운 알짜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인기지역이었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일대 역시 지난 2월 2·20 규제로 인해 사실상 묶이면서, 이번에는 안·시·성(안성·시흥·화성) 지역이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월별 주택 거래량을 조사한 자료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말부터 올해 2월까지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상위 5곳은 수원시(5937건), 양주시(2807건), 시흥시(2355건), 안산시(1718건), 화성시(1516건)으로 확인됐다. 이중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안·시·성 지역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것.

직접적인 규제 적용 범위에서 벗어난 곳으로 몰려드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집값 상승으로도 곧바로 이어지고 있다.

화성시 반월동에 자리한 ‘반월동 SK뷰 파크’는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5㎡ 기준 4억 8000만 원에서 4개월 만에 5억 5700만 원까지 약 1억 원 가량 올랐고, 경기도 시흥시 군자동에는 오는 2021년 준공을 앞둔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의 전용면적 84㎡ 분양권 거래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약 6억 7900만 원까지 치솟았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수도권 일대 교통인프라의 혁신적인 개선 방안이 발표되면서 서울까지의 접근성이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욱이 수도권에서도 규제를 피해 간 화성, 시흥, 양주 등은 대규모 개발 계획이 잡혀있어 ‘포스트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으로 성장할 동력을 갖췄다고 평가돼 이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를 찾는 유입 인구는 연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GS·대우·호반 등 주요 건설사들이 해당 지역들에 속속 신규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먼저 대우건설은 이미 지난 7일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의 1순위 청약에서 전평형 청약 마감하며 흥행 돌풍을 보였다. 특히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72㎡형의 경우 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기준 218건의 신청이 몰리며 무려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가 들어서는 초지역 일대는 최근 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안산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서 5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펜타 역세권 단지기도 하다.

GS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지구 도시개발사업(반월동 17번지 일원)을 통해 신동탄포레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영통·기흥·동탄이 접해있는 트리플 생활권을 입지에 들어서며 최고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1297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율목초와 접한 ‘초품아’ 아파트로 동학초·중, 서천고 등과 망포동·영통동 학원가가 인접해 있으며, 직주근접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한편, 단지가 들어서는 화성시 반월지구는 당첨자 발표 후 6개월 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6억 미만의 분양가로 주목받는 이른바 ‘6·6클럽’에 해당해 실수요 뿐만 아니라 투자처로도 가치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중 시화MTV 수혜 단지로 손꼽히는 ‘호반써밋 더 퍼스트 시흥’을 분양에 나선다. 시화호와 인접한 쾌적한 자연환경과 인근에 시화국가산업단지, 반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뛰어난 직주근접성,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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