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주요 세트 수요 감소가 현실화되면서 올해 1분기는 물론이고 2분기까지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1% 하향한 6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2% 하향한 5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TV 등 세트 수요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6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IM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이는 지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이후 3년 반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또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구간이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언택트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서버 투자는 늘어나고 있다”라며 “반도체 부문은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완화될 경우 하반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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