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Ghz 대역 기지국 구축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KT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30.4%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44.7%를 차지하며 14.3%포인트나 앞서고 있는데다 3위 LG유플러스와는 5.5%포인트 차이로 쫓기고 있다는 것이다.
26일 대신증권은 KT가 지난해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더라도 통신 산업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이익의 소폭 증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가입자 당 수익(ARPU)은 2017년 9월부터 시행된 선약할인률 상향에 따른 감소 요인이 없어지고, 데이터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2019년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반등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코로나로 마케팅이 위축되면서 5G 유입 규모 감소로 ARPU 상승 속도가 둔화될 수는 있지만,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또한 "1~2개 분기 정도는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ARPU 둔화보다 조금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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