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업황에도 배당금 상향...주주가치 제고"
"인천공항 우선협상자 선정 등 면세점 규모 확대"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정지선닫기정지선기사 모아보기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2동 주민센터 7층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비롯해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재선임으로 인해 정 회장은 사내이사 임기를 2년 더 이어가게 됐다.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종 사장과 장호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노민기 사외이사가 재선임됐으며, 고봉찬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주당 배당금을 1000원(배당률 20%)으로 확정, 전년 대비 100원 늘렸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동호 부회장은 "지난해 유통산업은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더욱 힘든 상황이었으나, 배당금 상향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군별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무역센터점 내에 오픈한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급감과 위안화 및 엔화의 약세 등의 열악한 환경속에서 시작했다"면서도 "동대문점 인수 및 인천공항 면세점 우선협상자 선정 등을 통해 규모 확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백화점 부분은 올해 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남양주점을 문 열고, 내년 초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장조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시대흐름에 맞는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앞으로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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