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45원 급락한 1,25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의회가 부양책 합의에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달러 약세와 미 주가지수 선물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 하락을 자극하는 양상이다.
미 의회는 슈퍼 부양책을 놓고 이르면 이날 밤(우리시각) 재표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재차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다만, 코스피 상승폭이 오후 들어 줄고 있고, 역송금 달러 수요 유입과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롱스탑에 주저함에 따라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은 그리 여의치 않아 보인다.
달러/위안 환율은 미 부양책 의회 통과 가능성에 기대 낙폭을 늘려가고 있다.
같은 시간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998위안을 나타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시장의 기대 이상으로 펀드를 조성한 데다 이들 자금이 실제로 채권과 주식시장에 유입된다면 외환시장도 충분히 안정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유럽이든 미국에서 줄어드는 신호가 와야만 본격적인 정책 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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