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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강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청약 흥행 성과

기사입력 : 2020-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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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부평·오목천·서울역·해운대 청약 마감
2018년 예가·플래티넘 리뉴얼 론칭 효과 톡톡

▲ 사진: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 사진: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쌍용건설은 안타깝게도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주택시장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 우리는 연간 30만호 규모로 꾸준히 형성되어 있는 국내 주택시장에 주택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주택 강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재정비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리뉴얼 론칭한 주택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대외에 공표함으로써 그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다.” - 2018년 10월 17일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올해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사진)이 주택 사업 강화를 선언한 3년 차다. 김 회장은 2018년 하반기 주택 브랜드 ‘더 플래티넘’을 리뉴얼 론칭하며 주택 사업을 강조한 것.

이를 바탕으로 더 플래티넘 론칭 이후 쌍용건설은 5연속 청약 흥행을 기록하는 등 분양 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최고 경쟁률 358 대 1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7일 3개 전용면적 1순위 청약을 받은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최고 경쟁률 358.33 대 1(해당 지역 기준)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면적은 84B㎡로 21가구 일반 모집에 7525건(해당 지역 기준)이 청약 접수됐다.

이날 청약 마감으로 인해 ‘더 플래티넘’은 2018년 10월 리뉴얼 론칭 이후 5연속 단지가 청약 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8년 11월 첫 분양 단지인 ‘광주 광산 쌍용예가 플래티넘(최고 경쟁률 45.13 대 1, 1순위 마감)’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쌍용 더 플래티넘 부평(최고 5.67 대 1, 청약 마감)’, 지난달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최고 31.93 대 1,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마감)’,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 오피스텔(최고 91.00 대 1, 거주자 우선 기준)’ 등이 청약 마감했다. 분양 외에도 또 다른 핵심 주택 사업인 ‘리모델링’도 업계 최상위권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말 리모델링 누적 수주 1만가구를 돌파했다.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 조감도. 사진 = 쌍용건설이미지 확대보기
▲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 조감도. 사진 = 쌍용건설
쌍용건설은 지난해 10월 ‘신답 극동 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 2006년 이후 13년 만에 ‘누적 수주 1만가구 돌파’ 금자탑을 세웠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준공실적 974가구, 누적수주 약 1만 가구 등 확고한 업계 1위의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과열 규제 이후 리모델링으로 전환하려는 단지가 늘고 있는 만큼 1기 신도시, 한강변, 역세권 등 입지가 우량한 단지 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올해 12개 단지 7682가구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 더 플래티넘, 통합·고급화 추구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의 주택 사업 강화 핵심인 ‘더 플래티넘’은 통합과 고급화가 골자다. 이 브랜드는 기존 브랜드 ‘예가’와 ‘플래티넘’을 통합시켰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쌍용건설은 주택 공급이 미진했다”며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주택 사업 재정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며, 예가와 플래티넘을 통합해 브랜드를 재론칭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통합을 결정한 이유는 치열해지는 주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주거 트렌드, 경제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며 “새 브랜드 ‘더 플래티넘’은 예가가 가진 예술 감성과 함께 고급화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고급화는 플래티넘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다. 쌍용건설은 브랜드 리뉴얼을 결정한 뒤부터 고급화에 중심을 두고 작업을 진행했다. 어떤 브랜드를 내놓든 고급화를 강조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 그 결과 주상복합에만 적용했던 플래티넘을 중심으로 예가가 가진 감성을 합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17년 말부터 고민한 브랜드 제고 과정에서 향후 플래티넘을 중심으로 고급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주상복합에만 적용했던 플래티넘을 고급 브랜드로 격상하고, 기존 예가의 예술 감성을 결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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