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9일 서울 양재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새로운 의장으로 선임했다. 기존 의장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1년만에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같은 체제는 장·단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기업 최고의사결정권자인 대표이사가 이를 감시하는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것은 이사회 독립성 훼손 우려가 있다.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을 강조하는 글로벌 흐름과도 역행하는 일이다.
반면 대표이사·의장 겸직은 투자 등 기업 의사결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말 수립한 '전략 2025'를 토대로 수소, 도심항공(UAM), 로봇, 스마트시티 등 미래 신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이 집중된 권한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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