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분양에 나섰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이 높은 경쟁률과 함께 100% 완판에 성공하면서 올해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이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것은 기본적인 조합원 및 토지를 확보했으며 지자체로부터 사업의 안정성을 인정받아 사업승인이 내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3월에는 지제영신 4블럭 지역주택조합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건설시공 예정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6개동, 전용면적59~84㎡, 총 649가구로조성된다. 지제영신 4블럭은 지하철 1호선·SRT 지제역세권 내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이마트가 위치하여 생활 편의시설도 이미 갖추고 있을 뿐더러, 복합쇼핑몰안성스타필드도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반도건설은 청주에서 지역주택사업인 ‘오창각리 반도유보라(가칭)’를 상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함께 종합 체육시설 및판매시설이 조성되는 스포츠 복합아파트다. 오창과학단지 내 지하 4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72가구규모로 조성된다. 500m 내에 홈플러스, 메가박스가 위치하며, 중앙종합병원과 주민센터, 보건소, 우체국, 소방서 등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1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일반분양에 나선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은 34가구 모집에 4308명이 청약해 평균 126.7대 1의 세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월, 일반분양에 나선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역시 1순위 청약 결과 375가구(특별공급 제외)에 2만 2645개의 통장이 몰려 평균 60.4대 1로 전 타입 당해지역에서 마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택법 개정과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시공 참여로지역주택조합의 안정성이 점차 확보되면서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들이 늘고 있다”라며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속도가 늦춰지면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또다른 공급형태의 하나로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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