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한화솔루션의 폴리실리콘 부문에서의 비경상손실로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솔루션의 폴리실리콘 사업 중단 예고가 사업 측면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한화솔루션의 주력 사업 수익성 회복과 실질적인 차입금 수준 중점 모니터링에 한국기업평가는 집중할 전망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지난 2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9.5조 원, 영업이익 3783억 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5.1%, 6.8%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번 영업이익이 소폭 회복된 것은 태양광 부문의 실적 개선에 주로 기인한다.
한편, 영업외비용이 크게 발생하면서 당기순손실은 2019년 4분기, 연간 기준으로 각각 5032억 원, 2489억 원을 기록하였다. 비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자산 손상차손(약 3000억 원)을 인식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의 약진 덕분에 전반적인 실적이 방어되었으며 주력 사업인 케미칼 부문의 수급 악화에 따른 TDI, 폴리실리콘 손실 여파로 매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해외법인 판매 부진, 고객사 재고 감축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었으며 리테일 부문은 신규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 확대, 보유세 증가 등으로 영업마진이 축소되었다.
반면, 태양광 부문 실적은 2019년 대비 개선되어 매출이 약 41% 증가한 3.6조 원을 나타냈고, 영업이익은 223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웨이퍼 가격 하락,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양호한 마진율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중에 폴리실리콘 사업을 정리할 예정으로 사업 중단 전 관련 비용을 2019년 4분기 한 번에 크게 인식하여 비상경적 성격 비용을 대규모 지출했으며 폴리실리콘 사업은 한화솔루션의 비주력 사업이며 2015년 이후 영업 적자가 지속된 사업으로 영업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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