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하이브리드(HEV)엔진을 추가한 기아 쏘렌토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사전계약 첫날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쏘렌토가 첫날에만 1만8800대가 계약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경쟁차량인 현대 싼타페(DM) 페이스리프트가 2018년 세운 8192대를 약 2.3배 상회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가 기록한 국내 사전계약 1일차 신기록(1만7294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쏘렌토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첫 중형급 하이브리드SUV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에 따르면 쏘렌토 사전계약 물량 가운데 약 70%는 1.6터보 하이브리드에 몰렸다.
다만 쏘렌토HEV 월 생산가능물량은 1000대 초중반 수준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생산 확대가 없는 이상 첫날 계약자가 아니면 올해 안으로 차량을 인도받기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형 쏘렌토는 다음달 2.2L 디젤과 1.6L 가솔린터보 하이브리드 등 2가지 모델로 공식출시된다. 순수 가솔린터보 모델은 2.5L급 엔진을 장착해 올해 3분기께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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