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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코로나19 후폭풍 지속…1,204.20원 5.50원↑

기사입력 : 2020-02-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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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시장 불안을 이유로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0원 오른 1,20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을 돌파하고 사망자까지 나왔다는 소식에 더해 글로벌 강세, 주식시장 조정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여기에 달러/위안 환율 급등과 함께 국내 주식시장까지 개장 초 1%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원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475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환시 주변 환경이 달러/원 상승에 우호적이다 보니 역외를 필두로 역내까지 롱포지션을 확대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수출업체도 달러 공급을 늦추며 달러/원 추가 상승에 베팅하다보니 시장 수급도 수요 우위를 나타내며 달러/원 상승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수출업체나 외환 당국 등 주요 달러 공급 주체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1,200원대 중반 레벨을 유지하며 언제든 추가 상승을 시도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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