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에 투자한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이은 소위 ‘대박 투자’다.
간접투자는 케이프투자증권과 산은캐피탈이 30억원 출자약정을 맺어 총 100억 1000만원 규모 펀드를 결성했다. 영화 ‘기생충’에는 17억 4000만원 규모 투자가 집행돼 산은캐피탈은 5억 2000만원을 간접투자를 집행하게 됐다.
또한 1억 5000만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집행해 영화 ‘기생충’에 총 6억 7000만원 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2011년도부터 2991억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조성해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총 269억원 투자했으며, 지난해 2133억원을 회수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은행은 120억원을 투자해 751억원을 회수하면서 약 6.3배에 달하는 투자수익률을 시현했으며, 아직 회수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어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유니콘 기업 양성 뿐만 아니라 문화컨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투자를 병행하여 국내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전통 투자 영역을 넘어 영화 제작 분야 투자를 통해 문화컨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수익도 거양하고 있다.
또한 영화 제작 분야 뿐만 아니라 음원과 미디어, 게임, 드라마, 웹툰 등 다양한 컨텐츠 분야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은행은 약 5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문화컨텐츠 산업을 직접 지원하고 있으며, 영화 산업의 경우 2010년 이후 약 10년간 산은캐피탈 등 계열사를 통해 총 5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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