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삼성전자에 대해 갤럭시Z 플립 출시로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열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3종과 새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플러스‘ 등을 공개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갤럭시Z 플립은 폴더블폰의 대중화에 기여해 2020년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갤럭시폴드2(가칭) 등 다양한 폴더블폰의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Z 플립 등 폴더블폰 출시는 소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시장선점 효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폴더블폰이 스마트폰 시장의 단기 성장을 부여, 삼성전자가 초기에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은 약 3800만대로 추정돼 갤럭시S10(2019년 3698만대)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스마트폰 교체 주기 지연과 5G폰 시장에서 경쟁 심화를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부문의 큰 폭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기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 증가도 중요하지만 폴더블폰 개화 시기에 선제적인 공략, 판매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통한 매출과 이익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갤럭시S10(2019년) 대비 갤럭시S20 시리즈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속에 최고 프리미엄인 폴더블폰 판매가 전체 매출과 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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