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우리카드가 리텐션 마케팅, 비용절감 등으로 수수료 인하에도 비교적 선방했다. '카드의 정석' 호조와 유효회원수 증가 등으로 수수료 인하 감소분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7일 2019년 우리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카드 당기순이익은 1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2% 감소했다. 수수료 인하 여파를 피할 수 없었으나 신용판매 자산 증가 등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순익이 감소했으나 모집인 등 비용 절감 노력으로 선방했다"라며 "순익은 줄었으나 신판 자산과 유효회원수 증가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우리카드 신용판매 자산은 5조2000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우리카드 신판 증가는 리텐션 마케팅에 집중한 성과기도 하다. '리텐션 마케팅부'에서는 카드 발급 후 6개월간 이용한 신규 이용률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부서다. 3개월 이상 휴면고객에게 집중했던 마케팅 예산을 신규 고객 에게 집중하며 고객 효율도 올랐다는 평가다.
신용카드 자산은 3분기에 전분기대비 2000억원 증가한 5조, 4분기에도 2000억원 증가하며 전체 신용카드 자산은 작년 1분기 8조원에서 4분기에는 8조4000억원으로 4000억원 증가했다. 1개월 이내 1회 이상 신판 또는 금융 이용고객인 유효회원수도 작년 1분기 700만명을 넘은 이후 꾸준히 증가해 작년 4분기 721만4000명을 기록했다.
건전성 개선에도 효과를 봤다. 올해 초 1분기 1.55%였던 연체율은 작년 4분기에 1.21%로 0.34%p 감소했다. 연체잔액도 1분기 145억원에서 4분기에 116억원으로 29억원 감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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