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은 4일 발표한 2020년 사업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예비 유니콘 등 성장단계에 진입한 혁신기업의 도약을 돕는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4600억원을 출자해 3조3000억원 규모 스케일업 펀드를 만든다. 세부 하위펀드별 출자 규모는 성장지원 1700억원, 기술금융 500억원, 글로벌 스케일업 300억원, 일자리 창출 1100억원, 동반자 금융 1000억원 등이다. 산업은행과 KDB캐피탈이 펀드 조성에 참여한다.
산업과 금융의 유기적 협력을 확대하는 산업·금융 협업 펀드는 4060억원을 출자해 736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출자 분야별 펀드 규모는 소재·부품·장비 2000억원, 반도체 700억원, 제조업 연구개발(R&D) 900억원 등이다.
포용적 금융 펀드는 340억원을 출자해 800억원 규모로 만든다. 사회투자(300억원), 지역활력(40억원) 분야 출자를 통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기업과 지역 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한국성장금융은 블라인드 펀드 출자사업 외에도 프로젝트성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기업구조조정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3630억원을 출자해 73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하고 개인 출자자(LP) 지분 회수시장 활성화 촉진 차원에서 294억원 규모로 LP지분을 직접 인수한다. 개방형 혁신성장 기업 및 핀테크 기업 등 혁신성장 기업에 대해 투자운용사와 매칭형태로 185억원 규모의 직접투자도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은 스케일업 지원, 회수·재도전 지원, 모험자본간 협업 분야에서 7141억원을 출자 공고해 3조6016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했다. 작년 말 현재 성장사다리펀드(1조8500억원)를 비롯해 기업구조혁신펀드(5290억원), 은행권일자리펀드(3200억원), 혁신성장펀드(2700억원) 등 11개 모펀드를 총 3조4796억원 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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