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BGF리테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온 교민과 체류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군과 충남 아산시에 마스크 2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BGF리테일의 이번 긴급 마스크 지원은 우리 교민들은 물론 임시생활시설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 지역주민들의 검역 및 건강관리 등을 돕기 위해 행정안전부, 지자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특히, 전국적으로 마스크 공급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CU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 최근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CU 자체적으로도 마스크 발주량이 제한되고 일부 품목은 아예 발주가 정지됐기 때문이다.
CU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은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마스크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진천군과 아산시에 마스크를 지원하는데 한 뜻을 모았다. 점포 공급도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품절 대란의 마스크를 쾌척한 것이다. BGF리테일의 지원 규모는 약 5천만원 상당으로 전액 BGF리테일이 조성한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진천군과 아산시에 전달된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전국 30여 개 물류거점과 1만 4천여 개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BGF리테일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순창 격리 마을 지원을 시작으로 폭설 및 집중호우, 산불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 청주, 양산 등과 최근 전국민을 안타깝게 했던 독도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도 희망브리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매출의 기회를 포기하면서까지도 지원에 기꺼이 동참해 주신 CU 가맹점주들의 응원의 마음이 잘 전달되어 하루 빨리 안정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CU 가맹점주들과 함께 전국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적극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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