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디,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추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가 오는 3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플레이디는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플레이디의 총 공모 주식 수는 368만9320주이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6800원~7700원이다. 이번 공모는 전량 신주모집으로 진행되며 공모 예정 금액은 251억원~284억 원이다.

플레이디는 오는 2월 24~2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3월 2~3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3월 중순이며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네이버 검색 광고 사업부로 출발해 2010년 분리 설립된 플레이디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통합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KT그룹 종합 디지털 광고대행사다.

2019년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9억원, 당기순이익은 5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1.92%, 22.90% 늘었다.

허욱헌 플레이디 대표이사는 “올해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일본 디지털 광고 시장 진출, 커머스 사업 확대 등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