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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전력 신시장 개척" 효성중공업, 유럽 시장 진출 박차

기사입력 : 2020-01-31 10:21

(최종수정 2020-02-0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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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최초 영국전력청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 선정
스웨덴 국영전력청 420kV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 체결
영국, 스웨덴 기반 설계, 조달, 건설 파트너십 강화+유럽 진출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조현준닫기조현준기사 모아보기 효성 회장이 효성중공업의 전력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영국에 이어 스웨덴까지 유럽 전력시장에서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전력청(National Grid)의 초고압변압기 주 공급자로 선정되며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한 바 있는 효성중공업은 최근 스웨덴 국영 전력청(Svenska Kraftnet)과 420kV 초고압차단기 수주 계약을 체결, 북유럽 전력시장 공략에도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시 남부 전력 변전소에 420kV 초고압차단기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모습/사진=효성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중공업 초고압차단기 모습/사진=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의 스웨덴 전력청으로부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기반으로 향후 유럽 EPC (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건설시공)) 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북유럽과 동∙서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효성중공업은 조현준 회장의 VOC(Voice of Customer) 경영방침에 따라 고객이 요구하는 기술력과 품질에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 3여년 간 스웨덴 송∙배전청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왔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통해 전력기기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는 VOC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유지 및 보수, 미래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토털 솔루션 공급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을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의 전력시장은 노후 송전망 및 송∙변전기기 교체 및 개선사업으로 향후 10여년 간 약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단기 단일 품목의 시장규모가 2000억 원 이상이며 변압기 및 변전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성장세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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