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이스(Rejoice) 캠페인'은 2017년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 프로그램이다. 여성 직원이 전체 임직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 특성과 고객과의 접점에서 근무하며 감정 노동을 경험한 여성 직원들의 우울증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를 예방하고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올해부터는 여성 만이 아닌 전국민을 위한 롯데백화점 나아가 롯데쇼핑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이 기존 백화점의 업과는 다른 테마를 연초부터 선정한 것은 고객들과의 ‘공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지만 벗어나기 힘든 ‘마음의 감기(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우들을 위해 국내 대기업이 진정성을 갖고 고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 이슈로 만들어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보겠다는 의지다.
특히, 수 년간 지속된 유통사 간의 경쟁을 통해 할인, 최저가 등의 운영 정책은 고객 관심을 끌기 위한 일시적 수단임을 알게 됐으며, 고객들은 회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채널 선택에 척도가 된다는 점을 깨달아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사적인 매장 테마로 적용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리조이스 캠페인에 대한 공감 및 지지를 표현할 수 있는 굿즈도 제공한다. 1월 26일부터 30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한 고객에 한해 세계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이 새겨진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증정한다. 마음 꼬옥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및 리조이스 종이방향제를 특정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서 업로드 시 1건 당 1000원의 기부금이 책정된다. 이 기부금은 행사 종료 후 ‘국제구호 NGO’에 기부 또는 ‘리조이스 심리 상담’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앱을 활용해 1월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일 1000원씩 참여 가능한 ‘하루 한번 마음보내기’ 기부 이벤트를 비롯해 이번 테마 캠페인에 대한 영상 광고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환우들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활동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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