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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저축은행 대출금리 더 낮춰야"

기사입력 : 2020-0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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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CEO 간담회 개최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유정화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6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유정화 기자
[한국금융신문 유정화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16일 "(저축은행들이) 현재보다 낮은 금리로 중·저신용자에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저축은행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저축은행의 경우 가계신용대출 금리가 점차 하락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고금리라는 지적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저축은행 업계에 △서민금융회사로서의 경쟁력 확보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리스크 관리 등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중ㆍ저신용자에 대한 보다 낮은 금리의 자금공급은 고객의 상환 가능성을 제고해 저축은행과 고객의 상생을 가능하게 하고 저축은행의 영업기반이 강화되는 효과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저축은행이 신용대출시장에서 나타나는 10% 전후의 금리 단층구간을 적극적으로 메워나간다면 은행 접근이 어려운 서민들을 떠받치는 전체 금융시스템의 허리로서 영역이 공고해지고 서민금융회사로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대형 저축은행들의 대출이 수도권에 집중됨에 따라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 저축은행 79곳 중 42개 저축은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그는 "지역 서민과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한 자금공급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상환능력이 취약한 계층이 주 고객인 만큼 대내외 리스크 요인에 가장 먼저,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여신심사 등 리스크 관리 없이 가계대출에 치중하거나 고위험ㆍ고수익 자산 중심의 외형확대에 주력한다면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는 결과가 될 수 있음을 유의하고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화 기자 uhw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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