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가 올 상반기 가전·TV·스마트폰·비즈니스 솔루션 등 다수의 사업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LG전자의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CES 2020에서도 TV와 가전을 중심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제품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올해 글로벌 거시 환경과 소비 여건이 개선된다면 확고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TV는 초기 8K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한편, 마이크로 LED와 미니 LED 분야도 선제적 대응이 가능함을 입증했다”며 “또한 롤다운 TV를 선보이며 앞선 기술력을 과시했으며, OLED TV 라인업 확대를 통해 도쿄올림픽을 기회로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가전은 계절적으로 프리미엄 건강 가전과 렌탈 사업이 고수익성을 이끌 것”이라며 “품질 이슈가 제기됐던 건조기도 매출 성장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V는 OLED 패널 조달 여건이 우호적으로 변모하고, 최근 환율 동향도 수익성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유로2020과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 둔 선행 프로모션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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