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14일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부터 기대되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및 국내 자체 주택사업 등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건설의 목표주가 5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로 인해 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2.9% 증가한 20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 감소에도 해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양호한 수주로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1.7% 증가한 17조원, 영업이익은 6.0% 증가한 89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국내는 부동산 규제 지속으로 이익이 축소되지만 해외는 양질의 현장 매출액 회복으로 영업이익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국내외 신규 수주 호조, 카타르 빌딩과 이라크 발전 등 상반기부터 기대되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국내 자체 주택사업과 지난 2015년 이후 해외 수주분 등 수익성 높은 현장 매출 비중 증가로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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