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국토교통부는 최근 3년간(2017~2019년) 서울 집값 변동률은 11.46%로 일부 보도에서 나온 40% 이상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국토부 측은 "국가승인통계인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17~’19)간 주택가격 변동률은 서울 11.46%, 강남4구 14.99%로 보도에서 인용한 변동률 44%는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12월 기준 평균 주택 가격은 서울 평당 2651만2000원, 강남 4구 4086만7000원으로 일부 보도에서 나온 평당 5800만원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어 "또 다른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14∼’18) 서울 집값 상승률이 런던, 베를린, 시드니, 상하이 등 세계 주요 도시 대비 낮은 수준임을 보인 바도 있다"며 "보도에 나온 국가·도시 통계 비교 사이트인 ‘넘베오(numbeo)’는 사이트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자료를 기반으로 하고, 모든 국가·도시의 집값 통계에 동일한 산정 방식 및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직접적인 비교의 근거로 사용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12.16 대책 이후 서울 집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풍부한 유동성 및 추가 상승 기대감, 일각의 공급부족론에 따른 불안 심리 등으로 단기간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던 서울 집값이 12.16 대책 이후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시장 안정이 확고해질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에도 실수요자 중심의 정책 기조를 일관되게 유지하여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지난 10일 '44% 뛴 서울 도심 집값, 글로벌 도시 상승률 1위'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서울 도심 집값은 평당 평균 5800만원이며, 이는 파리(1000만원)·도쿄(1700만원)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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