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재개발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갈현 1구역은 롯데건설만 단독 입찰해 2번째 유찰됐다. 롯데건설과 함께 입찰이 유력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지 않은 것.
수의계약 전환으로 컨소시엄 사업 진행 가능성도 생겼다. 롯데건설 외 GS건설도 이 단지 컨소시엄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성 측면에서는 컨소시엄 가능성이 남아 있어서다.
그러나 해당 조합이 현대건설의 시공사 입찰 자격을 박탈과 1000억원 몰수를 결정해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0월 26일 조합은 긴급 대의원회를 열고 현대건설 입찰 무효, 입찰보증금 몰수, 현대건설 입찰 참가 제한. 시공사 선정 입찰 재공고 등을 가결했다.
조합이 현대건설의 입찰 자격을 박탈한 이유 중 하나는 이주비 조건이었다. 현대건설은 해당 조합에 최저 2억6000만원 보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갈현 1구역 시세 등을 고려할 때 이는 감정가액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으며, 해당 조합이 비현실공약으로 인식했다는 평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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