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리니지2M의 흥행 장기화로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7일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올해 하반기 신작의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이익 규모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8% 오른 72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0%, 56.9% 오른 5274억원, 176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의 4분기 평균 예상 일매출액은 40억원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영업비용, 마케팅비, 인건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출시 초기 특유의 다양한 노이즈에도 불구하고 리니지 2M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많은 인기 BJ들이 리니지2M으로 넘어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며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장기 흥행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흥행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새로운 신작 출시와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이 예정대로 이루어질 경우, 올해 엔씨소프트의 이익 규코는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작이 출시될 때마다 이익규모가 크게 레벨업된다는 점에서 엔씨소프트는 높은 장기투자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M과 2M의 연속 흥행 성공으로 엔씨소프트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개발력까지 입증됐다”며 “향후 아이온2, 블소2 등의 신작이 여전히 대기 중인 엔씨소프트는 장기적으로 이익 및 주가의 상승여력이 크게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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