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신규 기기를 공개하는 일은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갤럭시 S10, 갤럭시 폴드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등을 선보인 일과 맥락을 같이 한다.
먼저, 공개된 영상에서는 갤럭시(GALAXY) 중 두 차례 등장하는 알파벳 'a'를 활용한다. 첫 a를 대체한 직사각형은 갤럭시 S10의 후속작, 두 번째 a는 정사각형 형태의 갤럭시 폴드 후속작을 의미한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전자, 통신 업계와 외신 등은 삼성전자가 2020년을 맞이하여 갤럭시 S10 후속작의 이름을 갤럭시 S11이 아닌 갤럭시 S20(가칭) 시리즈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S20 시리즈는 애플 아이폰 11 시리즈와 유사하게 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하며 1억800만 화소 카메라, 5배 광학줌 기능 등으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는 예측이 함께 등장한다.
애플의 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등장 당시 인덕션, 면도기 등을 연상시킨다며 디자인에 있어 혹평을 받았던 흑역사를 뛰어 넘기 위해 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시리즈에 어떤 디자인 전략을 적용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갤럭시 폴드 가격이 239만8000원인 것에 비해 100만 원대 중후반 가격으로 출시될 갤럭시 폴드 후속작은 LTE 전용 모델로 출시되며 새로운 타겟을 공략할 양상이다.
갤럭시 S20 시리즈는 3월 초 출시, 폴더블폰 후속작은 2월 언팩 행사 직후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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