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보험업계가 저성장·저출산·저금리 삼중고로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 부동의 1위 삼성생명 지난해부터 역시 성장보다 생존을 중시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햇수로 2년째를 지나 3년차를 맞이하는 현성철 사멍생명 사장(사진) 역시 올해 양적인 성장을 이룩하기보다는 ‘질과 효율 중심의 영업’을 강조하며 생존에 포커스를 맞춘 신년사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현성철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삼성생명은 위기 극복을 넘어 도전과 혁신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위해 △견실한 손익기반을 확보 △질(質)과 효율 중심의 영업문화 △고객 만족과 상품·채널 혁신 △신사업 발굴·신시장 개척 △법과 원칙 준수 등 5가지 목표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현 사장은 “글로벌 분산투자와 고수익 자산에 대한 투자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보험 계약과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 개선과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원가혁신을 통해 새로운 투자여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하는 한편,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해 보험산업의 프로세스 혁신을 리드하는 동시에 신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삼성생명의 ‘생존’ 전략은 영업 현장에서도 드러났다. 삼성생명은 올해 사업비, 임원 경비, 행사비 등의 비용을 30% 감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임원 경비의 경우 담당 보직과 업무 유형에 따라 최대 50% 삭감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임직원 전체가 한데 모여 진행될 예정이던 경영전략회의를 부서와 실별로 실시함으로써 실리를 챙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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